길리 한국인 입맛 식당 방문기 - ep 6
분류: 식당 / 카페
⭐️ 운영 시간
- 월~일: 12:00 PM ~ 09:30 PM
⭐️ 주문 내역 (금액 / 카드)
- Beef pepperoni pizza / 70,000 루피아 (한화 약 6,200원)
- Imported Tenderloin steak / 140,000 루피아 (한화 약 12,400원)
- Pasta Vongole / 65,000 루피아 (한화 약 5,800원)
- Coke zero 2캔 / 15,000 *2 = 30,000 루피아 (한화 약 2,650원)
Total 320,000 루피아 (한화 약 28,330원)
* 서비스 차지 5% (세금은 포함)
⭐️ 장/단점
- 장점: 맛있음, 합리적인 가격
- 단점: 에어컨 없는 실외
아마 이 가게가 길리에서 간 식당 중
항구를 기준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가게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대략 1.3km 정도되고 걸어서 15분 ~ 20분 정도 걸린다.
사실 길리는 워낙 작기 때문에 가는 길 자체가 어렵거나 난해하진 않다.
비치 쪽에서 선셋을 보고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는 시간에 걸어갔다.
(그나저나 노을 참 이쁘다.)
걸어가는 길이 살짝 깜깜했는데
특별하게 무섭거나 하진 않았다.
가게 이름은 'My House'
간판에 보니 HOMEMADE FOOD라고 되어 있다.
(근데 메뉴를 보면 가정식이 메인은 아니다.)
길리는 내연 오토바이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은 걷거나 자전거를 탄다.
어느 가게를 가도 이렇게 자전거가 많다.
정겹다.
역시나 밥 시간대를 맞춰서 가니
사람이 엄청 많았다.
기본적으로 모두 실외 자리다.
다행히 자리는 있었다.
조금 넓은 이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4인석이라..ㅎㅎ
화덕 피자다.
그럼 안먹어 볼 수 없다.
역시나 배가 고파 정신줄을 놔버린 우리(?)는 또 3 메뉴를 시켰다.
일단 화덕이기 때문에 지나칠 수 없는 페퍼로니 피자!
그리고 남편이 먹고 싶었던 봉골레 파스타!
거기에 리뷰를 보고 먹지 않을 수 없었던 가성비 스테이크!
3개 메뉴 모두 괜찮았다.
일단 피자는 역시 기본 이상 했고
봉골레 파스타도 피자와의 조화가 어우려져 풍미가 배가됐다.
그리고 취향 차이겠지만
스테이크를 12,000원에 즐길 수 있다는 사실로 그냥 맛있게 느껴졌다.
구글 리뷰에서는 질기다, 맛없다 했지만 12,000원에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번외)
구글 리뷰도 훌륭하다.
물론 리뷰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그게 언제나 나에게 적용되리란 법은 없다.
다만, 참고하기에 좋은 레퍼런스다.
전체 메뉴는 사진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사실 메뉴 찍는 걸 깜빡했다..ㅎㅎ)
마지막까지 야무지게 먹고 320,000 루피아 나왔다.
한국돈으로 약 28,000원 정도 된다.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를 먹고 3만원이 안된다고...?
거기에 맛도 괜찮다고..?
이 정도면 길리에 머무르는 동안
한 번은 와볼만한 가게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대접하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생색 내면서 동시에 맛도 보장할 수 있는 그런 가게.. 😅
이상 포스팅을 마친다.
총평: 길리에 있다면 한번쯤은 가볼만한 가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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