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난 '진정베이커리'
- 기본 정보
- 운영 시간: 화 ~ 토 13:30 ~ 18:00 (월요일, 일요일 휴무)
- 가격: 260 TWD / 한화 약 11,500 KRW (라인페이 결제)
- 할라피뇨
- 플레인 치아버터
- 소금빵
- 특징
- 가격: ⭐️⭐️⭐️
- 가격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싸거나 혹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맛을 생각했을 때 가격이 크게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이 정도는 충분히 지불해도 괜찮다는 생각?
- 맛: ⭐️⭐️⭐️⭐️⭐️
- 정말 맛있었다. 사장님이 일본에서 제과를 공부하시고 이후에 대만에서 제빵 학교를 다니셨다고 했는데, 경력직(?)의 향기가 솔솔난다. 빵이 정말 맛있었다.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보통 한국에서 맛있다는 빵집 가서 한 입 먹었을 때 그 기분이 이 빵집에서 빵을 먹었을 때 난다.
- 서비스 (e.g. 시설 전반, 종업원 친절도 등) : ⭐️⭐️⭐️⭐️
- 사장님 두 분이서 동업을 하시는 것 같은데, 두 분 모두 친절하시다. 여행 왔다고 하니 서비스로 이것저것 먹어볼 수 있게 빵도 몇개 더 챙겨주셨다.
- 가게 내부가 작아서 따로 먹고 갈 공간은 없다.
- 가격: ⭐️⭐️⭐️
- 총평
- 타이난에서 빵이 먹고 싶으시다면 이 곳을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 하다. 단, 영업 시간이 짧고 그날 준비한 재료가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문을 닫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
커피숍에 갔다가 다시 숙소로 걸어가는 길에 한글 간판이 보였다. 처음에는 간판이 내려가 있어서 '엇 뭐지?' 싶었는데 살짝 기다리니 (1시 30분 정도) 문이 열렸다. 오예 빵집이다 싶어서 바로 들어갔다. 타지에서 만난 한글은 사랑이지 뭐
참고로 이 가게는 두 번 방문했다. 첫 번째 방문이 너무 좋아서 다음 날에 한번 더 왔다.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었다. 공간이 크진 않았고 따로 식사를 하고 갈 공간이 존재하진 않았다.
빵 종류가 무척 다양했다. 다양한 종류의 치아버터와 소금빵, 할라피뇨가 들어간 빵까지.. 모든 메뉴는 사장님이 직접 만드시며 매번 손님들의 반응을 보면서 새로운 메뉴 개발을 하신다고한다.
먹는 방법과 남은 빵을 보관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 보관 방법: 냉장
- 최상의 맛을 보존하는 기한: 3일 이내
- 먹는 방법: 실온에서 약 20분간 해동 후 시식
가격은 저렴한 게 2천원 후반대에서 비싼 건 4천원 언저리 정도한다.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빵의 크기, 맛, 그리고 상태를 감안하면 이 정도 가격은 충분히 한다 싶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빵이 정말 맛있다. 크기나 모양도 이쁘지만 맛이 일품이다. 사장님이 계속 연구를 하시는 태도가 이런 맛을 만들어낸 게 아닐까 싶다. 대만 첫 방문이고 이곳저곳을 다니는 중이라고 말씀드리니 빵 2개를 더 챙겨주셨다. 더더더 잘됐으면 좋겠다.
결제는 현금이나 QR 코드를 통해 라인 페이로도 가능하다.
(추가)
아래는 재방문했을 때 빵이 더 많길래 잽싸게 찍어왔다.
이건 구매 직후의 빵! 🥖
🎁 타이난 하야시(HAYASHI) 백화점
- 기본 정보
- 운영 시간: 월 ~ 일 11:00 ~ 21:00
- 특징
- 가격: ⭐️⭐️
- 물건이 대체로 비싼 편이다. 같은 종류의 물건을 산다면 비추고 이 백화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 물건이라면 구매해봐도 좋을 듯 하다.
- 분위기: ⭐️⭐️⭐️⭐️
- 분위기 갑이다. 1930년도에 만들어진 그것도 엘리베이터가 최초로 들어간 건물이라고 하니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든다. 바깥에서 보는 모습도 이쁘지만 내부에서 감상하는 것도 그만의 재미가 있다. 사실 물건 사는 재미보단 보는 재미가 더 큰 곳이다.
- 가격: ⭐️⭐️
- 총평
- 타이난에 왔다면 이곳의 랜드마크인 하야시 백화점 한번쯤은 들려볼만하다.
타이난 중심가를 돌아다니다보면 자주 보게되는 이 건물! 일반적으로 보는 건물과는 느낌이 조금 달라서 계속 눈길이 가는 이 건물! 바로 '하야시(HAYASHI) 백화점'이다. 이 백화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보면 아래와 같다.
하야시 백화점(林百貨)은 대만 타이난시에 위치한 역사적인 백화점으로 1932년 일본인 사업가 하야시 호이치에 의해 설립되었다. 당시 타이난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현대식 건물로 ’고잔라우아(五棧樓仔)’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 경찰서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전쟁 이후 한동안 방치되다가 1998년 타이난시의 도시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복원 작업을 거쳐 2013년 다시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 다양한 기념품과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야시 백화점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옥상에 위치한 작은 신사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총탄 흔적이 남아 있는 부분이다. 또한, 복원된 엘리베이터는 당시의 디자인을 재현하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1층에 들어서면 뭔가 1930년대로 돌아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그 만큼 그때 그 시절 그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1층은 주로 디저트 종류를 많이 판매하고 있는 듯 했다. 하야시 백화점의 옛 모습이 프린팅 되어 있는 디저트인데, 사먹어 보진 않았지만 제법 멋스럽다. 가격은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아래 사진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쿠키 선물 세트가 990 TWD (한화 약 44,000원) 정도된다. 그렇게 싸진 않다.
잼, 쿠키, 차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물론 나는 여기에 물건을 사러 온 건 아니었다.
위에서처럼 다 비싼 것만 있는 건 아니고 낱개로 판매하는 제품들도 꽤나 많이 있다. 대만에 온 기념으로 선물 구매를 하기에 참 좋은 구성들이다.
2층으로 올라가보자. 엘리베이터가 복원되어 있어서 타볼 수 있다. 계단 이용도 가능한데, 6층까지 있어서 살짝 힘들 수 있다.
2층은 다양한 악세사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가방, 스티커, 텀블러 뭐 없는게 없었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싼편이다.
한켠에서는 팝업 스토어처럼 특별한 제품군을 따로 모아서 판매하고 있었다. 무척 신기한 제품들이 많았다.
굉장히 일본 감성이 많이 묻어나는 제품들이다.
요건 화장품을 넣거나 여행 다닐 때 쓸 수 있는 파우치다. 가격은 1만원 안팎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의 제품들도 있는데, 대만 사람들은 이런 디자인의 가방을 장바구니로 많이들 사용한다고 한다.
키링과 찻 잔 세트다. 대만은 차의 나라인만큼 다양한 티팟 관련 제품들이 있다.
대만도 한국만큼이나 산이 많은 나라다. 섬나라면서 동시에 산이 굉장히 많다. 특히나 우리나라 산보다 평균고도가 높고 가장 높은 산만해도 4천미터 가까이된다. 그런 산의 모습을 조각해놓은 작품이다.
버블티 졸귀 ㅎㅎ 하야시 백화점의 옛 모습이 그대로 보여지고있다.
3~4층에는 이런 수공예 상품이 많았다. 가죽 제품인데 직접 디자인하고 가공한 그런 제품이다.
이건 5층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타이난의 400주년이 2024년이었는데 그걸 기념하는 다양한 소원 글귀가 적혀있었다. 우리도 열심히 몇 자 적고 왔다. 한글이 굉장히 많이 보였다.
여기는 6층 옥상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 올라가면 분위기 갑이다. 6층은 사원이 있다.
6층에도 기념품을 판다.
이건 하야시 백화점의 신사다. 개점 당시 설치되지 않았고 ‘스에히로 신사’라고 불리며 상업 번영을 기원하는 수호신을 모신 신사이다. 개점 후 반년이 지나 1933년 5월 12일에 완공되었으며 완공을 기념하여 연회가 열렸다. 이 신사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으며 매장 건물 내에 위치한 타이완 유일의 옥상 신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