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우붓 헬스장 Massa's Fitness Center
분류: 기타 (운동 / 놀거리)
👉 이용 기간
- 1개월
👉 운영 시간
- 월 ~ 일: 08:00 AM ~ 08:00 PM (09:00 PM)
- 구글맵 기준 시간인데 저녁 8시 30분에 운동하고 나온 적도 있음
👉 금액 (현금)
- 580,000루피아 / 50,344원 (신규 회원 등록비 포함)
- 현금/카드 금액은 동일하며 신규 회원은 등록비가 150,000루피아 추가 (연장하면 이 금액 제외)
👉 장/단점
- 장점: 가격이 정말 쌈, 부위 별로 운동할 수 있는 기구가 다양함, 접근성이 좋음
- 단점: 에어컨이 없어 많이 더움, 내부의 청결 상태가 좋지 않음
https://maps.app.goo.gl/jHbMXj3RCvCc56g88
우붓에서 지낼 때 다닌 헬스장을 포스팅해 본다.
스미냑 헬스장에 이어 발리에서의 두 번째 헬스장이다.
우선 이 헬스장은 메인 도로 쪽에 위치해있다. 그냥 지나가다 보면 놓칠 수도 있는데, 접근성 측면에서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물론 우붓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걸어가기에도 무리가 없다. 헬스장이 지상에 있는 것과 입구에 손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따로 있는 점 좋았다.
2024년 기준 금액은 아래와 같다.
월권 (신규 멤버)
총 580,000 루피아
- 등록비: 150,000 루피아
- 이용비: 430,000 루피아
드랍인 (일권)
50,000 루피아
보통 다른 헬스장의 드랍인이 200,000 루피아 정도 되고 월권도 100만 루피아가 훨씬 넘는 걸 감안하면 매우 저렴하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비싼 곳은 월권이 20만원 가까이 되는 곳도 있었다. 한국 씹어먹는 가격..
특히나 드랍인이 비싼 이유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발리에 잠시 머무는 '여행객'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가격이 내가 이곳을 선택한 주요한 이유였다.
결제를 완료하면 영수증과 더불어 입장 카드를 준다. 이 카드는 올 때마다 지참하면 되고 적혀있는 일련번호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다.
카운터에서 보충제와 물을 같이 판다.
스미냑에서도 그랬지만 발리 헬스장은 기본적으로 다 보충제 / 물을 판매하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머신이 많다. 가슴, 어깨, 등, 하체 골고루 털 수 있는 머신은 다 있다고 보면 된다. 한국에서 다닌 헬스장에도 없던 기구도 봤다.
상체, 하체를 충분히 조질 수 있기 때문에 머신 부족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된다.
프리웨이트 공간도 생각보다 넓고 좋다. 원판도 5kg부터 25kg까지 다양하게 있고 종류가 많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원판 종류가 다 달라서 같은 무게의 원판이라도 서로 다른 원판을 껴야 하는 순간이 많이 있다는 점?
대칭 강박증 있는 사람에게는 최악..ㅋㅋ
매일 오후에 발리 역도부(?) 청소년들이 와서 스내치 연습을 한다.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참 그리고 머신들의 간격이 좁지 않은 부분도 꽤 괜찮았다.
다른 우붓 헬스장 리뷰에서 "단 1cm의 공간도 허용하지 않는.."등의 글을 보면서 약간 오싹했는데 여기는 그 정도는 아니다.
이 헬스장의 최대 단점이라면 '에어컨이 없다.'는 것이다. 2~3개 정도의 대형 선풍기가 유일한 희망인 이곳에서 땀은 기본이다.
나 같은 땀쟁이들은 스쾃 한 세트만 제대로 해도 땀이 비 오듯 내린다. 운동이 끝난 뒤에는 그냥 옷 입고 샤워한 수준으로 몸이 젖는다.
물론 덕분에 유산소를 탈 필요가 없어지긴 한다.
(참고로 선풍기의 마지막 청소는 헬스장 오픈 날이 아닐까 싶었다.)
아 갑자기 생각난 건데 단점이 하나 더 있다. 헬스장 기구 중 일부에 녹이 많이 슬었다.
나는 크게 신경 쓰진 않아서 괜찮았는데, 파상풍 에디션이 싫으신 분은 피해야 할 듯하다.
유산소 뛸 수 있는 공간은 따로 조그맣게 있다. 천국의 계단 이런 건 기대하면 안 된다.
사실 여기서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아니 웬걸 오늘 헬스장에서 비밀의 공간을 하나를 발견했다.
이 헬스장은 남자/여자 화장실이 나눠지는데, 몇몇 남자분들이 들어가서는 안 되는 공간으로 드나드는 모습을 종종 봤다.
속으로 '그래 뭐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켜보는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닌가? 뭔가 이상했다.
혹시 몰라서 카운터에 물어봤는데 "2층에 또 다른 운동 공간이 있어!"라고 하시는 게 아닌가?
다시 잘 살펴보니까 대문짝만 하게 쓰여있더라.. (바보)
그 공간으로 가는 길이 여자 화장실 가는 길과 동일했던 거..ㅋㅋ
2층은 청결 그 자체이다. 내 생각에는 1층을 먼저 오픈해서 쓰다가 2층에 남는 공간을 확장해 가는 게 아닐까 싶다.
1층은 사람이 많았는데 2층은 텅텅 빈 걸 보고 처음 오는 분들은 이 공간의 존재도 모른 채 떠나겠구나 싶었다.
혹시라도 이곳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2층도 꼭 가보시길 바란다.
이상 포스팅을 마친다.
총평: "저렴한 곳이 최고다"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공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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