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질 것만 같은 채식 레스토랑 Healthyubud
분류: 식당 / 카페
🔖 운영 시간
- 월 ~ 일: 08:00 AM ~ 10:00 PM
🔖 주문 내역 (금액 / 카드)
- Sushi Rolls (Traditional) 65,000 루피아 / 한화 약 5,700원
- Big Bowl 95,000 루피아 / 한화 약 8,346원
* 서비스 차지 5% & 세금 11% 미포함
Total: 184,000 루피아 (한화 약 16,165원)
🔖 장/단점
- 장점: 양이 많음 (샐러드로 배가 찰 수 있다니..), 합리적인 가격, 위생적 (장갑끼고 음식 조리)
- 단점: (실외라서) 낮에 방문하면 많이 더움,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님, 단독으로 된 좌석이 없음
역시나 이곳도 왕궁 중심가에서 거리가 있는 편이다.
이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 아래 가게들과 거리가 가깝다.
개인적으로 이 주변 음식점들이 다 괜찮았다.
우붓 시내에 비해 너무 복잡하지 않아 한가하고
음식 맛도 평균치를 크게 하회하지 않는다.
12시쯤 방문했는데 가는 길이 너무 덥고 힘들었다. 😭
우붓 왕궁 쪽에서 방문했던지라 오토바이로 2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더위를 먹었나 땀을 뻘뻘 흘렸다.
역시 발리 11시 ~ 15시는 실내에 있는 게 최고다.
이 식당은 진짜 '급' 구글맵 찾아서 방문하게 됐다.
대체로 평가가 좋았다.
뭐 그럼 생각할게 있나 그냥 가는거지 🏃🏻
이런거 보면 왜 식당에서 구글 리뷰 / 평점에 그렇게까지 집착하는지 조금은 이해가된다.
일단 야외석이다.
그 말은? 에어컨이 없다는 뜻 (선풍기만 있음)
무척 더웠다.
하필 방문 시간이 해가 가장 쨍쨍한 12시라 정말 더웠다.
내부가 넓지는 않다.
그리고 프라이빗한 개인/단체 자리가 없다.
전부 긴 테이블에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하는 형태다.
이런 좌석 형태가 크게 불편하진 않지만 사람마다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우붓은 참 이런 정글정글한 느낌의 식당이 많다.
나도 모르게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물을 준다.
한국에 살다가 해외 나갔을 때 가장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게 바로 물이다.
우리는 물이 '공짜'라는 인식이 강해서 항상 물을 사야할 때 강한 거부감을 느끼곤한다.
다양한 물품, 견과류 등을 판매한다.
주방은 좌석 바로 뒤에 있다.
직원이 굉장히 많았다.
배달로 많이 시켜 먹는 듯 했다.
정말 마음에 들었던 한 가지가 있었는데
음식을 조리하는 직원들이 위생 장갑을 끼고 있었다는 점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많이 보편화 되었지만 동남아에서 위생을 기대하는 건 어려웠다.
근데 이 가게는 조금 다르더라!
특히나 채소와 같이 생으로 먹는 음식이 식중독에 가장 취약한데위생 장갑을 끼니 마음이 놓였다고 할까.. 😁
벽에는 메뉴 실사가 붙어 있었다.
사실 맛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 이런 부분이 차별화된 식당이라고 생각했다.
메뉴는 비교적 심플하다.
아침 메뉴와 스프링 롤, 스프, 그리고 샐러드와 포케 메뉴가 있다.
메뉴는 아래 따로 정리해두었고 먹은 메뉴는 표시해두었다.
BREAKFAST (아침 메뉴)
1. Fruitbomb (프룻밤)
• 계절 과일 한 그릇 (예: 용과, 파인애플, 스타후르츠, 파파야, 배, 잭프루트, 망고 등).
• IDR 50,000 / 약 4,450원
2. Golden Oats (골든 오트)
• 사프란 터머릭 “밀크” 오트밀, 캐러멜 바나나, 홈메이드 그래놀라, 타마린드 과일 진저 드레싱.
• IDR 55,000 / 약 4,905원
3. Chia Fruit Bowl (치아 프룻 볼)
• 치아씨드 푸딩, 다양한 과일, 파파야 & 패션프룻 스무디, 홈메이드 그래놀라, 유기농 초콜릿.
• IDR 60,000 / 약 5,340원
4. 100% Local Açai Bowl (100% 로컬 아사이 볼)
• 발리 아사이베리, 바닐라 아이스크림, 딸기, 바나나, 아사이 초콜릿.
• IDR 85,000 / 약 7,565원
5. Tropical Smoothie Bowl (트로피컬 스무디 볼)
• 파인애플, 바나나, 잭프루트, 민트, 케일 스무디 위에 신선한 과일과 크런치 추가.
• IDR 60,000 / 약 5,340원
ROLLS (롤)
1. Sushi Rolls (스시 롤)
• 전통 일본식 스시롤, 밥, 야채, 아보카도, 고추, 초록콩, 참깨, 와사비 또는 코코아 아미노 & 타마리 옵션.
• IDR 65,000 / 약 5,815원
2. Uburrito (우부리또)
• 잭프루트, 두부, 루콜라, 피망, 양배추, 매운 마요네즈와 시그니처 토마토 칠리 소스 브레드 크립스로 제공.
• IDR 55,000 / 약 4,905원
3. Cangguru (캉구루)
• 브라운 라이스, 두부, 타불레, 루콜라, 옥수수, 고추, 초록콩, BBQ 치즈 마요 소스.
• IDR 55,000 / 약 4,905원
SOUP (수프)
1. Tom K Soup (톰 K 수프)
• 코코넛, 레몬그라스, 고수, 칠리로 맛을 낸 타이 스타일 채소 수프.
• IDR 60,000 / 약 5,340원
2. Gung Gung Soup (궁 궁 수프)
• 베트남식 쌀국수에서 영감을 받은 아시아풍 수프, 다양한 채소와 함께 제공.
• IDR 60,000 / 약 5,340원
SALAD & WARM SALAD (샐러드 & 따뜻한 샐러드)
1. Earth Salad (어스 샐러드)
• 루콜라, 어린 채소, 브로콜리, 고구마, 토마토, 견과류, 발사믹 비네거 드레싱.
• IDR 74,000 / 약 6,586원
2. Caesar Salad (시저 샐러드)
• 로메인, 아보카도, 바삭한 크루통, 캐슈 치즈 드레싱.
• IDR 80,000 / 약 7,120원
POKÉ & BOWLS (포케 & 그릇 메뉴)
1. Keto Bowl (케토 볼)
• 저탄수 채소, 브로콜리, 오이, 아보카도, 스파이럴 캐슈 토핑, 발사믹 드레싱.
• IDR 70,000 / 약 6,230원
2. The Big Bowl (빅 볼)
• 두부, 다양한 야채, 현미, 김치, 크리스피 캐슈, 와사비 드레싱.
• IDR 80,000 / 약 7,120원
3. Kimchi Poke Bowl (김치 포케 볼)
• 현미, 아보카도, 오이, 양배추, 프로바이오틱 김치.
• IDR 70,000 / 약 6,230원
다음은 주스와 디톡스 음료 등을 포함한 음료 메뉴다.
CELERY JUICE (셀러리 주스)
1. 셀러리 주스 (Celery Juice)
• 90% 스토크 셀러리와 10% 허브 셀러리로 만든 주스. 염증 완화와 소화를 돕고 항염증 효과를 제공합니다.
• 16oz (450ml): IDR 80,000 / 약 7,120원
• 34oz (1L): IDR 168,000 / 약 14,952원
SHOTS (샷)
1. Pure Beetroot (퓨어 비트루트)
• 비트의 항산화 성분과 혈액 순환 개선 효과를 제공합니다.
• IDR 24,000 / 약 2,136원
2. Pure Ginger (퓨어 진저)
•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소화를 돕는 생강 주스.
• IDR 24,000 / 약 2,136원
DETOX | BIOHACK (디톡스 & 바이오핵)
1. Ironiser (아이로니저)
• 산소를 증가시키고 신체 해독을 돕는 녹즙. 비트, 케일, 진저 포함.
• IDR 89,000 / 약 7,921원
2. Protein 23 (프로틴 23)
• 순수 식물성 단백질 23g, 케일, 파슬리와 같은 잎채소 기반.
• IDR 89,000 / 약 7,921원
REFRESHING JUICE (리프레싱 주스)
1. ABC 주스
• 사과, 비트, 당근으로 구성된 인기 있는 디톡스 주스.
• IDR 50,000 / 약 4,450원
2. Cold Fusion (콜드 퓨전)
• 사과, 당근, 배, 라임, 생강 조합으로 활력을 제공합니다.
• IDR 50,000 / 약 4,450원
SMOOTHIES (스무디)
1. Acai Smoothie (아사이 스무디)
• 아사이, 코코넛 워터, 바나나로 만든 열대 스무디.
• IDR 80,000 / 약 7,120원
2. Good Karma Smoothie (굿 카르마 스무디)
• 지역 농민을 지원하며 해초 큐브, 케일, 바나나, 생강이 포함된 친환경 스무디.
• IDR 60,000 / 약 5,340원
비건 식당이라 메뉴에 고기가 없다.
육식 마니아인 나로서는 다소 아쉽지만
가끔씩 이런 채식 식단을 하면 몸의 독소가 빠져가나는 기분이라 좋았다.
우리는 스시롤과 Big Bowl을 시켰다.
먼저 스시롤 등장
보는 맛이 있다.
밥, 야채, 아보카도, 고추, 참깨, 와사비 등이 들어가는데
약간 밍밍했다.
그래도 한국에서 참치, 김치, 묵은지 같은거 왕창 넣고 먹다가 이런거 먹으려니까 영 씹는 맛이 부족했다. 😂
다음은 Big Bowl
'야채를 먹으면 배가 빨리 꺼지니 큰 걸 먹자' 라는 생각에서 시킨 빅 보울
두부, 다양한 야채, 현미, 김치(?), 캐슈넛, 와사비 드레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맛은? 아 많이 아쉽다.
뭔가 진짜 좀 괴랄한 느낌이었다.
음식의 전혀 조화롭지 않은 느낌?
그리고 약간.. 대야에 밥을 먹다 보니까 강아지 밥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뭐 못먹을 정도는 아닌데 두 번 먹을 것 같지는 않다.
총평: 맛은 아쉽다, 그래도 독소는 좀 빠진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