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사르 파크 호텔 반차오
- 기본 정보
- 숙박 기간
- 3박 4일 / Elite Single 룸
- 가격
- 아고다에서 예약 (조식 미포함)
- 16,693.66 TWD (한화 약 71만 6천원)
- 숙박 기간
- 특징 (5점 만점)
- 가격: ⭐️⭐️
- 5성급 호텔인만큼 가격은 다소 사악한 편. 물론 성수기 가격임을 감안하면 아주 비싸다고 하기도 뭐하지만.. 평소 숙소에 돈을 크게 쓰고 다니는 편은 아닌지라 굉장히 비싸다고 느낌
- 서비스 & 청결: ⭐️⭐️⭐️⭐️⭐️
- 5성급 숙소임에도 생각보다 지저분하거나 서비스가 좋지 않은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여기는 딱 5성급 수준에 맞는 서비스와 청결도를 보여준 듯 하다. 특히 숙소 내 침구가 너무 만족스러웠다. 오랜만에 아주 깊은 잠에 들었다.
- 숙소 내 수영장과 헬스장도 있기 때문에 시간을 보내기에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 위치: ⭐️⭐️
- 대만의 주요 거리(디화제, 융캉제)를 포함하여 야시장, 맛집 등은 모두 반차오 호텔을 기준으로 위쪽에 있다. 따라서 항상 우버나 MRT를 타고 이동해야해서 다소 불편했다.
- 가격: ⭐️⭐️
- 한줄평
- 아이들이나 어르신과 함께 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 혹은 신혼 여행에서 묶을 괜찮은 호텔을 찾는다면 여길 추천한다.
타이페이 북쪽에 있다가 새로운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우버를 타고 이동했다. 이 숙소는 Caesar Park Hotel BANQIAO. 대만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비싼 숙소를 예약했다. 가격은 3박 머무는 동안 72만원 정도...! 하루 기준으로는 대략 24만원이다. 우리는 하루 평균 숙박비에 최대 10만원을 넘지 않게 예약하는 편인데, 거의 1.5배 정도 되는 금액으로 숙소를 예약했다. 물론 우리와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커플과 함께 지낼 숙소기 때문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예약하긴 했다. 그래도 좋은 숙소니 기분 좋은 마음으로 입장~
숙소 로비부터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의 향기!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가 분위기도 마스마스한 느낌이다.
반차오 숙소는 무인 체크인이 가능하다.
예약을 진행할 때 입력한 개인 정보(이름, 핸드폰 번호)와 여권만 있으면 아주 손쉽게 체크인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정보 확인 후 여권 스캔 단계가 진행된다.
마지막은 유의 사항을 확인하고 서명을 하는 단계다.
체크아웃 시간은 12시고 금연 호텔이다. 보통 체크아웃 시간이 11시인점을 감안하면 12시면 개꿀이죠. 🍯
체크인을 마무리하면 객식 번호와 함께 2개의 키를 준다. 키를 받아 객실로 올라가면 끝! 아주 쉽고 간단하다.
참고로 메인 카운터에서도 체크인이 가능하니 일부러 셀프 체크인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 참고로 객실 내에 일회용 칫솔, 치약이 없기 때문에 이건 직접 요청하면 제공해준다.
자 이제 객실로 올라가보자. 2층과 3층은 식당이 있고 32층은 수영장과 헬스장이 있다. 엘리베이터는 6대 정도 있는데, 그중 1대는 낮은 층만 운행하니 유의하자. 엘리베이터는 카드키를 찍고 가는 층을 누르는 구조라 아무나 출입 가능한 호텔보다는 비교적 안전하다.
복도에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룸은 아주아주 쾌적했다. 일단 침대가 킹 사이즈라 아내와 함께 아주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 이 호텔에서는 침대를 포함한 침구류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4명이서 놀아야 했기에 2명씩 분리된 소파 구조도 참 마음에 들었다. 참고로 저기서 UNO(우노) 게임을 엄청 많이 했다..ㅋㅋㅋ
2병의 생수와 함께 일리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캡슐과 머신이 있다. 참고로 냉장고에 있는 음료도 모두 공짜로 마실 수 있다. (물론 객실 가격에 포함되어 있을테니 공짜는 아니지만.. 🥲)
이전 숙소가 너무 작았어서 그런가 상대적으로 공간이 정말 크게 느껴진다. 숙소는 24층이어서 타이페이 전망을 즐기기에 아주 아주 적절했다. 물론 날씨가 화창하진 않아서 아쉬웠지만.. ㅎㅎ
화장실도 참 고급스러웠다. 분리형 샤워기와 더불어 변기가 나눠져 있는 구조에 욕조까지..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화장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옷장이 화장실 안에 있어서 조금 찝찝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 정도?
이제 32층에 있는 수영장과 헬스장을 가보자~ 참고로 엘리베이터가 바로 32층까지 가진 않고 31층에 내려서 계단을 통해 걸어 올라가야한다. 내려서 오른쪽으로 이동하자
📍 수영장과 헬스장 이용 정보
- 수영장: 07:00 AM ~ 21:00 PM (12:00 ~ 13:00 청소 시간)
- 헬스장: 06:00 ~ 22:00 (헬스장 내에 정수기, 샤워 시설 있음)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정면에 수영장이 있고 오른쪽에 헬스장이 있다.
헬스인들은 역시나 헬스장 먼저...ㅎㅎ 락커와 함께 정수기가 있다. 수건을 따로 주진 않아서 개인적으로 챙겨와야한다. 특별하게 신발이나 이런걸 체크하진 않는 듯 하다.
솔직히 아주 큰 기대를 하고 갈만한 곳은 아니다. 그저 헬스장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 될 듯 하다. 러닝 머신은 3대 정도 있고 그 외에도 사이클 등 가볍게 유산소를 할 수 있는 기구들이 있다. 덤벨은 4kg부터 25kg? 정도까지 있는 듯 하고 앉을 수 있는 벤치와 턱걸이나 이두, 삼두 운동을 할 수 있는 케이블 머신 정도가 전부다. 그래도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게 어딘가 싶다. 😀
참고로 샤워장 내부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따로 있다.
이번에는 수영장을 한번 살펴보자. 예상보다 훨~씬 컸다. 그래 이 정도 규모는 되어야 뭘 좀 하고 놀지 싶은 정도의 크기? 분위기도 좋아서 사진 찍기도 참 괜찮겠다 싶었다. 이 호텔 바로 옆이 힐튼인데, 힐튼은 수영장이 따로 없어서 반차오 호텔 수영장을 같이 쓴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다. (정확하진 않음)
무튼 하나 아쉬운 건 물 온도. 생각보다 날씨가 추워서 온수가 아니라면 들어가기 어려운 날씨다. 운동하러 들어가는 게 아니라면 감기 걸리기 딱 좋다. 이 부분은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 대만 타이페이 훠거 (齊味麻辣鴛鴦鍋)
- 기본 정보
- 주문한 메뉴
- 반반 국물에 어묵, 고기(2~3번 정도 리필), 그 외 다양한 재료, 맥주 3병 등을 주문
- 가격
- 2655 TWD (한화 약 12만원)
- 운영 시간
- 화 ~ 금: 05:00 AM ~ 01:30 AM
- 토 ~ 일: 12:00 PM ~ 01:30 AM
- 월요일 휴무
- 주문한 메뉴
- 특징 (5점 만점)
- 가격: ⭐️
-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비쌌다. 타이페이 물가는 왜 이런 걸까 ㅠㅠ
- 서비스 & 청결: ⭐️⭐️
- 특별하게 깨끗하거나 지저분하지도, 그리고 서비스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저 그런 느낌이었다.
- 맛: ⭐️
- 솔직히 음식이 입 맛에 맞진 않았다. 느낌에 로컬 분들이 많이 오는 식당이라 관광객 입 맛보단 로컬 사람들의 입 맛에 더 최적화된 음식이 아닐까 싶었다.
- 위치: ⭐️⭐️
- 반차오 호텔 앞에 있는 만큼 타이페이 위쪽 지역에서 내려오기는 다소 불편한 곳이다. 물론 어떤 지역에 머무는지에 따라 위치는 상대적일 수 있다.
- 가격: ⭐️
- 한줄평
- 두 번은 안 갈 것 같은 곳
우리가 먼저 반차오 숙소 체크인을 하고 지인들이 도착했다. 가볍게 주변에 식사를 하러 나갔다. 밥 먹기 전에 달달한 음료 하나 들고 가면 좋을 듯하여 찾아보다가 대만 '춘수당' 버블티 집이 반차오 숙소 바로 옆에 있길래 방문했다.
당도나 얼음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고 메뉴가 정말 다양해서 커스텀할 수 있는 여지가 참 많은 게 좋았다. 우리는 밥을 먹을거라 2명당 1개씩 가장 기본 메뉴를 주문했다.
이제 저녁 식당으로 고고. 오늘 메뉴는 훠거다. 식당을 찾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대만 대부분의 식당이 그러하듯 예약을 안하면 무조건 대기하는 구조라 가능한 가장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찾아 들어갔다. 그리하여 오늘 방문하게 된 식당은 바로 이 곳!
숙소 바로 옆에 있어서 가깝고 대기가 15분 정도 밖에 안되어 잠시 밖에서 기다리다가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 않았고 (느낌에) 관광객보단 대만 현지분들이 더 많았다.
아래에 메뉴판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환율은 44 TWD를 적용했다.
고기 선택
1. True Aussie Beef (호주산 소고기)
• 가격: NT 380 (약 16,720원)
2. Wagyu Japanese Beef (일본 와규)
• 가격: NT 500 (약 22,000원)
Hot Pot (샤브샤브) 메뉴
1. Small pot (Hot - 매우 매운맛)
• 가격: NT 320 (약 14,080원)
2. Medium pot (Spicy - 매운맛)
• 가격: NT 470 (약 20,680원)
3. Large pot (Mildly spicy - 약간 매운맛)
• 가격: NT 530 (약 23,320원)
설명
• Spicy Hot Pot는 다양한 크기와 매운맛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대만식 매운 샤브샤브입니다.
• 세 가지 크기(소/중/대)와 네 가지 매운맛(매우 매운맛, 매운맛, 약간 매운맛, 순한맛) 중에서 선택 가능.
고기 종류 및 가격 메뉴
1. Beef tongue (일반 소 혀)
• NT 460 (약 20,240원)
2. Prime beef tongue (고급 소 혀)
• NT 520 (약 22,880원)
3. USA beef (미국산 소고기)
• NT 450 (약 19,800원)
4. New Zealand beef (뉴질랜드산 소고기)
• NT 380 (약 16,720원)
5. Matsuzaka pork (마츠자카 돼지고기)
• NT 420 (약 18,480원)
6. Special selection bacon pork (특선 베이컨 돼지고기)
• NT 320 (약 14,080원)
7. Pork (돼지고기)
• NT 250 (약 11,000원)
8. Lamb (양고기)
• NT 280 (약 12,320원)
9. Duck (오리고기)
• NT 250 (약 11,000원)
10. Chicken (닭고기)
• NT 220 (약 9,680원)
설명
• 다양한 고기 종류와 원산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고급 소 혀와 마츠자카 돼지고기 등 특별한 고급 옵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장 및 해산물 종류와 가격
1. Hog fat ends (돼지 비계 끝부분)
• NT 320 (약 14,080원)
2. Honeycomb tripe (벌집양)
• NT 300 (약 13,200원)
3. Bovine offal (소 내장 세트)
• NT 300 (약 13,200원)
4. Cattle tripe (소 양)
• NT 280 (약 12,320원)
5. Cow hells (소 힘줄)
• NT 300 (약 13,200원)
6. Prawn (새우)
• NT 250 (약 11,000원)
7. Cuttlefish (오징어)
• NT 250 (약 11,000원)
8. Pork tripe (돼지 위)
• NT 220 (약 9,680원)
9. Heart tube (심관)
• NT 220 (약 9,680원)
10. Squid (오징어 몸통)
• NT 220 (약 9,680원)
설명
• 내장 옵션은 소와 돼지의 다양한 부위를 포함하며, 각각 독특한 식감과 풍미를 제공합니다.
• 해산물 옵션으로는 새우,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품 요리 메뉴 및 가격
1. Duck sausage (오리 소시지)
• NT 100 (약 4,400원)
2. Fish skin (생선 껍질)
• NT 100 (약 4,400원)
3. Crisp spareribs (바삭한 갈비)
• NT 120 (약 5,280원)
4. Fish egg roll (생선알 롤)
• NT 80 (약 3,520원)
5. Crab sticks (게살 스틱)
• NT 100 (약 4,400원)
6. Black pudding (블랙 푸딩)
• NT 60 (약 2,640원)
7. Dried bean curd (말린 두부)
• NT 50 (약 2,200원)
8. Mini sausage (미니 소시지)
• NT 50 (약 2,200원)
9. Frozen tofu (냉동 두부)
• NT 50 (약 2,200원)
10. Fried bread stick (튀긴 빵스틱)
• NT 40 (약 1,760원)
11. Egg (달걀)
• NT 10 (약 440원)
채소류 메뉴 및 가격
1. Enoki mushroom (팽이버섯)
• NT 80 (약 3,520원)
2. King oyster mushroom (새송이버섯)
• NT 80 (약 3,520원)
3. Baby corn (베이비콘)
• NT 80 (약 3,520원)
4. Mushroom (버섯)
• NT 80 (약 3,520원)
5. Crown daisy (쑥갓)
• NT 80 (약 3,520원)
6. Lettuce (양상추)
• NT 70 (약 3,080원)
7. Abalone mushroom (전복버섯)
• NT 60 (약 2,640원)
8. Cauliflower (콜리플라워)
• NT 60 (약 2,640원)
9. Luffa (수세미)
• NT 60 (약 2,640원)
10. Taro (타로)
• NT 60 (약 2,640원)
11. Cabbage (양배추)
• NT 70 (약 3,080원)
12. Chinese leaf (청경채)
• NT 70 (약 3,080원)
13. White gourd (백오이)
• NT 50 (약 2,200원)
14. Pumpkin (단호박)
• NT 50 (약 2,200원)
15. Sweet corn (스위트콘)
• NT 60 (약 2,640원)
완자 및 특별 요리 메뉴
1. Cuttlefish Paste (오징어 페이스트)
• NT 200 (약 8,800원)
2. Beef ball (소고기 완자)
• NT 180 (약 7,920원)
3. Ball combo platter (혼합 완자 세트)
• NT 120 (약 5,280원)
4. Fried scallops (튀긴 가리비)
• NT 120 (약 5,280원)
5. Prawn ball (새우 완자)
• NT 100 (약 4,400원)
6. Cuttlefish ball (오징어 완자)
• NT 100 (약 4,400원)
7. Fuzhou fish balls with fillings (속이 채워진 푸저우 생선 완자)
• NT 100 (약 4,400원)
8. Stuffed bean curd (속이 채워진 두부)
• NT 100 (약 4,400원)
9. Cuttlefish sausage (오징어 소시지)
• NT 100 (약 4,400원)
10. Kimchi ball (김치 완자)
• NT 80 (약 3,520원)
추가 완자 및 요리 메뉴
1. Taro pork ball (타로 돼지고기 완자)
• NT 80 (약 3,520원)
2. Shrimp balls (새우 완자)
• NT 80 (약 3,520원)
3. Fish egg (생선알)
• NT 80 (약 3,520원)
4. Wasabi cheese ball (와사비 치즈 완자)
• NT 80 (약 3,520원)
5. Fried cuttlefish (튀긴 오징어)
• NT 70 (약 3,080원)
6. Golden cheese ball (황금 치즈 완자)
• NT 70 (약 3,080원)
7. Tempura (튀김)
• NT 60 (약 2,640원)
8. Mushroom ball (버섯 완자)
• NT 60 (약 2,640원)
9. Port ball (돼지고기 완자)
• NT 60 (약 2,640원)
10. Duck ball (오리고기 완자)
• NT 60 (약 2,640원)
덤플링 및 주식류 메뉴
1. Fish dumpling (생선 만두)
• NT 70 (약 3,080원)
2. Shrimp dumpling (새우 만두)
• NT 70 (약 3,080원)
3. Egg dumpling (달걀 만두)
• NT 70 (약 3,080원)
4. Pork dumpling (돼지고기 만두)
• NT 70 (약 3,080원)
5. Cuttlefish dumpling (오징어 만두)
• NT 70 (약 3,080원)
6. Noodles (면)
• NT 35 (약 1,540원)
7. Rice (밥)
• NT 10 (약 440원)
8. Taiwanese snack noodle (타이완식 스낵면)
• NT 15 (약 660원)
훠거에는 맥주가 빠질 수 없지~ 우리는 TAIWAN BEER를 3병 마셨다. 여담이지만 대만 현지인들은 식사할 때 생각보다 술을 잘 안마시는 느낌이다. 어느 식당을 가도 우리 나라 사람들이 반주를 즐기는 것처럼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대신 바(bar) 문화가 있어서 밥을 먹고 따로 술을 먹기 위해 장소를 옮기는 듯 하다.
소스는 이렇게 각자 따로 만들어서 자리로 가져가 먹어야한다.
기본 육수를 제공해주면 주문한 야채와, 소재료를 넣어서 만들어 먹는다. 대만에 와서 처음으로 먹는 훠거인데, 생각보단 별로였다. 사실 '맛이 없다' 보단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에 조금 더 가까웠는데, 아무래도 현지인의 입 맛에 훨씬 더 최적화된 맛이 아닐까 싶었다. 물론 배고파서 다 먹긴했다. 🥲
너무 많은 메뉴를 시켜서 사실 하나하나 찾아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 다행히 영수증 사진을 찍어놔서 대략 어떤 메뉴를 주문 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4인 기준 가격은 약 2,700 TWD 정도가 나왔다. 한화로 12만원 정도인데, 이 정도면 진짜 한국이랑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가성비가 많이떨어진다고 생각했다.
🥣 대만 타이페이 닝사 야시장
다음으로 간 곳은 '닝샤 야시장'! 소화도 시킬 야시장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대만의 문화를 한 껏 느껴보고 싶었다. 야시장도 종류가 엄청 많은데, 대만 현지인 친구들이 '닝샤'가 가장 괜찮다고 추천해줘서 방문하게 되었다. 택시타고 슝슝 날아가니 2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도착 후 처음으로 느낀 건 '와 진짜 사람많다' 였고 그 다음은 '앗 냄새가..' 라는 생각이었다. 그 후기를 아래에 간단하게 적어보려고한다.
일단 사람이 엄청 많았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야시장 거리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붐볐다. 야시장은 그 특성상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건 이해한다. 다만, 길이 너무 좁아서 걸어다니가가 많이 불편했다. 들어가는 길과 나가는 길을 분리하지 않아서 좁은 통로에 여러 사람이 파도 치듯 움직여야 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힘들었다.
그리고 냄새가 생각보다 많이 났다. 처음에는 그냥 시장에서 나는 냄새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냄새의 정체는 바로 '취두부'...ㅋㅋ 사실 유튜버들이 서로 놀리고 장난칠 때 취두부를 많이 사용해서 이름만 들어봤지 냄새는 처음 맡아 봤는데, 생각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다. (이것도 나중에 알게된 건데) 일반적으로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병에 담긴 취두부는 실제 식용으로 먹는 경우가 많진 않다고 한다. 보통 현지인들이 먹는 취두부는 기름에 한번 튀긴 요리다. 아무튼 취두부 자체가 두부를 썩힌 다음에 만드는 요리기 때문에 냄새가 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실제로 맡아보니 생각보단 힘들었다. 🤣 (물론 나~중에 나는 이 취두부를 무려 3개나 먹는다. 그건 다른 야시장 편을 소개할 때 다시 한번 후기를 적어보려고한다.)
아무쪼록 이미 밥을 먹은 상태에서 좁은 길과 많은 인파, 그리고 취두부 냄새까지.. 생각보단 그리 좋지 않은 경험이었다. 물론 나 말고 지인도 마찬가지였고.. 😅 절대 문화를 비난하는 건 아니니 오해하지 않길..! 그냥 당시 상황과 기본적인 성향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다는 걸 설명하고 싶을 뿐이다. 그래도 아주 아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먹음직스러웠다. 기회가 된다면 조금은 배가 고픈 상태로 방문해보고 싶다.
야시장 구경하다가 중간에 슬쩍 빠져서 인형 뽑기, 다트 던지기도 했다. 사실 야시장은 많은 사람이 함께가서 여러가지 즐길거리를 함께 하는 재미가 있는 듯 하다.
🍨 대만 타이페이 팥빙수 Beans Village
- 기본 정보
- 주문한 메뉴
- 雪花冰” (쉐화빙, 눈꽃 빙수)
- 팥과 떡 토핑
- 가격
- 90 TWD / 한화 약 4,000원 (현금만 가능)
- 운영 시간
- 월 ~ 일: 10:00 AM ~ 01:00 AM
- 주문한 메뉴
- 특징 (5점 만점)
- 가격: ⭐️⭐️⭐️⭐️
- 가격은 매우 착한편
- 서비스 & 청결: ⭐️⭐️⭐️
- 특별하게 서비스가 좋다거나 청결하진 않음. 그냥 쏘쏘
- 맛: ⭐️⭐️⭐️
- 맛은 호불호가 충분히 갈릴 만한 맛이다.
- 나는 개인적으로 빙수가 나쁘지 않았는데, 같이 간 지인(아내 포함) 모두 별로라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연유가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좋았는데 그 부분이 오히려 팥빙수가 주는 달콤함이 좀 떨어진다는 얘기를 했다.
- 위치: ⭐️⭐️⭐️
- 접근성 측면은 역시나 상대적이라 판단이 좀 어렵지만 중심가에서 특별하게 멀리 떨어져있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 가격: ⭐️⭐️⭐️⭐️
- 한줄평
- 특별하게 '또 가고 싶다' 이런 생각까지 들진 않지만... 그래도 유서 깊은 팥빙수 가게 (1965년부터 업을 이어왔다.)
야시장을 가볍게 둘러보고 그냥 숙소로 들어가기는 좀 아쉬워서 찾아본 팥빙수 가게. 1965년부터 장사를 한 꽤나 유서 깊은 가게다. 방문했을 때 시간이 10시 정도 였는데도 불구하고 대기 줄이 있었다. 가게는 1층과 2층을 모두 사용해서 자리는 충분히 넉넉하게 있었다.
메뉴는 아래와 같고 이해하기 편하게 따로 정리를 해두었다. 44 TWD 환율을 적용해서 한화 표기도 병기했다.
TOP 5 인기 메뉴
1. 피넛 두화 (땅콩 두부 디저트) - NT$55 (약 2,420원)
2. 타로볼 두화 (타로볼 두부 디저트) - NT$55 (약 2,420원)
3. 흑설탕 펄 두화 (흑설탕 펄 두부 디저트) - NT$55 (약 2,420원)
4. 빨간 팥 두화 (팥 두부 디저트) - NT$55 (약 2,420원)
5. 흑임자 두화 (흑임자 두부 디저트) - NT$55 (약 2,420원)
전통 두화
• 땅콩 두화 - NT$55 (약 2,420원)
• 타로볼 두화 - NT$55 (약 2,420원)
• 흑설탕 펄 두화 - NT$55 (약 2,420원)
• 팥 두화 - NT$55 (약 2,420원)
• 흑임자 두화 - NT$55 (약 2,420원)
삼색 두화
• 1번 옵션: 타로볼, 팥, 흑설탕 펄 - NT$75 (약 3,300원)
• 2번 옵션: 타로볼, 팥, 고구마볼 - NT$75 (약 3,300원)
• 3번 옵션: 타로볼, 고구마볼, 땅콩 - NT$75 (약 3,300원)
• 4번 옵션: 팥, 고구마볼, 땅콩 - NT$75 (약 3,300원)
추가 토핑 (加料區)
• 타로볼 - NT$15 (약 660원)
• 고구마볼 - NT$15 (약 660원)
• 흑설탕 펄 - NT$10 (약 440원)
• 크림 - NT$10 (약 440원)
• 팥 - NT$10 (약 440원)
• 땅콩 - NT$10 (약 440원)
빙수 (冰品)
• 눈꽃 빙수 기본 (설탕 시럽 제공) - NT$90 (약 3,960원)
• 빙수 + 타로볼, 고구마볼, 흑설탕 펄, 팥, 땅콩 중 선택 가능
겨울 한정 (冬季限定)
• 붉은 팥탕 (팥 스프) - NT$55 (약 2,420원)
• 타로탕 (타로 스프) - NT$60 (약 2,640원)
• 타로볼 팥탕 - NT$70 (약 3,080원)
• 타로볼, 고구마볼, 팥, 흑설탕 펄, 땅콩 조합의 스프 - NT$75 (약 3,300원)
배가 많이 불렀던 만큼 눈꽃빙수에 팥과 떡만 추가해서 먹었다. 참고로 4명이서 먹었는데도 크게 부족하지 않을 만큼 양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대만에서 먹은 음식으로는 가장 가성비가 좋지 않았나 싶다. 나는 맛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내를 포함해서 다른 지인들은 모두 생각보단 많이 별로라고 했다. 뭐 이건 개인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