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24년을 마무리하는 기념으로 12월에 대만 여행을 가기로했다. 대만이라는 나라를 선택한 건 아내의 지인이 대만에 많이 살기 때문이었다. 물론 여행 내내 그들을 만나는 건 아니고 크게 3가지 테마로 나눠 여행을 계획했다.
- 오래 알고 지낸 커플과의 첫 해외 여행 (3박)
- 아내의 대만 친구들을 만나기 위한 여행 (1주일)
- 마지막으로 남은 기간 한달 살기 (한 달)
일단 할 수 있는 것부터 빨리 실행으로 옮겨보자
우선 오래 알고지낸 커플은 벌써 14년 정도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꽤나 오랜 연식(?)을 자랑한다. 국내 여행은 함께 정말 많이 다녔는데, 해외를 같이 나가는 건 처음이다. 그 커플은 해외 여행 자체를 잘 다니지 않기 때문에 얼떨결에 우리가 리드를 해주는 입장에 섰다.
사실 이 글을 그들과의 여행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한 준비 운동이라고 보면된다.
이후 대만 친구들과의 여행 그리고 한 달 살기는 최대한 계획없이 가볼 생각이다. 물론 계획한대로 된다는 보장도 없다.
예약
1️⃣ 항공권 🛫
첫 번째 고민 포인트. 가격
일단 항공권은 특별하게 선택지가 있는 건 아니었다. 언제 출발해야 하는지 고민할 때 열심히 특가가 떴는지 찾아보고 없어서 날짜 맞춰가면서 가장 저렴한 날을 골랐다. 어느 나라를 여행 가든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게 가격이 아닐까 싶다.
가격은 유류 할증료 포함 1인 148,300원에 했다. 특가로 나온 가격이 가끔 10만원 아래인 걸 보면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뭐 이정도면 잘하지 않았나 싶다. 둘이 왕복으로 30만원도 안되는 돈에 갈 수 있다니.. 😀 발리 나갈 때 100만원이 넘었던 걸 생각하면 이것도 감지덕지다.
여담으로 정말 한국 사람들의 비교 문화인지는 모르겠지만 괜시리 다른 사람들에게 "항공권 얼마에 끊었어?"라고 물어보게 되고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왕복?"이라고 되묻게 된다. 그냥 가고 싶으면 가면 되는데 말이다.
두 번째 고민 포인트. 지역
대만은 크게 타이페이(위쪽), 타이중(중간), 가오슝(아래쪽) 이렇게 3개 지역으로 나뉜다. 우선 커플과의 여행은 타이페이에서 보낼 예정이다. 우리도 대만이 처음인지라 한국에 오면 서울을 가장 먼저 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했다. 이후에는 타이중 혹은 가오슝으로 내려 갈 생각이다. 지인들이 타이중과 가오슝에 다 살고 있어서 어디를 갈지 행복한 고민만 하면 될 듯 하다.
진에어 기준 무료 수화물 허용량 기준은 아래와 같다. 만약 아래 무게를 넘기는 경우 추가금을 지불해야한다.
- 휴대(기내로 들고 가는 것): 1인당 10kg 이하 1개
- 위탁(체크인 시 맡기는 것): 1인당 15kg 이하 1개 (괌 노선의 경우 23kg 이하 1개)
또한, 운임 종류에 따라서 예약 변경, 취소시 수수료는 아래와 같다. (슈퍼로우 기준)
- 예약 변경: 편도 당 6만원
- 환불 금액
- ~31일전까지: 편도 당 6만원
- 30일전 ~ 8일전: 편도당 8만원
- 7일전 ~ 출발 시간 전: 편도당 10만원
- 출발 시간 이후(노쇼): 편도당 25만원
결제 시 이미 저렴하게 할인 받은 경우 이렇게 환불 금액이 적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2️⃣ 숙소 🏠
원래 아내랑 함께 하는 여행은 대부분 중저가 숙소에 묵는 경우가 많았다. 둘 다 장기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좋은 숙소를 할 여유(?)가 없다. 숙소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아래와 같다.
- 청결
- 소음
- 위치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청결이다. 아무리 집이 낡고 오래되어도 청결하게 잘 관리 되어 있으면 괜찮은데 반대로 지은지 얼마 안된 신축이라도 깨끗하지 않은 곳은 꺼려지는 편이다. 청결 같은 경우는 어느 방만 유난히 깨끗한 경우 보단 숙소 전체적으로 깨끗하거나 혹은 지저분하거나 흑백으로 양분되는지라 숙소 선택 자체가 중요하다. 다만, 소음의 경우는 같은 곳이라도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어 특별 요청 사항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자주 남기는 편이다. 뭐 들어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지만 밑져야 본전 아니겠는가?
일단 이번에도 모든 숙소를 미리 하지 않고 가장 필수적인 숙소만 미리 예약해두었다. 커플과의 여행을 하며 지내는 3박과 그 앞에 우리가 더 먼저 이틀을 보내는데 그때 묵을 숙소 2박까지 총 5박을 미리 예약했다. 둘 다 아고다 통해서 취소 가능한 숙소로 예약했다.
첫 번째 숙소. 2박
첫 번째 숙소인 YI SU HOTEL은 앞선 이틀을 위해 예약한 곳이다. 구글 펴점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지만(3.6) 청결이나 위치 등의 호평이 많은 편이고 소음의 경우는 방 바이 방이라 운에 맡겨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격은 이틀에 2,885 대만 달러 정도인데 한화로 약 12만 4천원 정도한다. 연말이 다가와서 그런가 숙소비가 다 엄청 비싼게 흠이었다.
두 번째 숙소. 3박
두 번째 숙소인 카이사르 파크 호텔 반차오는 지인들과 같이 지낼 숙소다. 준 5성급 정도 될 듯 하다. 가격이 좀 비싼편이다. 3박 기준으로 16,693 대만 달러 한화 약 71만 6천원 정도한다. 하루 24만원 꼴이다. 첫 번째 숙소대비 약 4배 정도 비싸다. (심지어 조식 포함도 아님..) 그래도 해외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은 지인들과의 만남에 숙소로 여행을 망치고 싶진 않았다. 내부에 수영장, 헬스장도 있었고 전망도 아름답다는 평이 많았다.
보다 자세한 숙소 후기는 지내 본 이후에 포스팅으로 따로 남겨보려고한다.
여행 지원금 (업데이트 예정)
(아직 일정이 1주일이 안된 관계로 신청이 불가능, 추후 업데이트 예정)
23년 5월 1일부터 25년 6월 30일까지 대만 정부에서 여행 지원금 이벤트
- 꽝 혹은 당첨 2가지만 있음
- 당첨되는 경우 한화로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음
이 곳에서 신청 가능하며 대만 도착 7일 전부터 신청 가능
✔️ 참가 자격: 대만 이외 국가의 여권 소지자로 대만에 입국하여 3~90일간 체류하며 단체 여행에 참가하지 않은 자 또는 본국에 기타 단체 장려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은 여행 업체
✔️ 참가 방법: 대만 도착 1일 전 ~ 7일 이내 등록 => 대만 공항 입국 홀에서 추첨 => 즉시 당첨 확인 후 대만 여행 즐기기
마무리
자 이제 항공권과 숙소를 했으니 다음부터는 대만의 날씨, 다양한 문화, 음식, 관광지 등을 찾아보고 공부하며 글로 남겨 보려고한다.
이상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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