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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외/대만

[Day 1-1] 판교에서 인천공항 (공항 버스 예약 및 탑승, 진에어 수화물, 올리브영, 라면 전문 CU, SKT 대만 로밍 가족 결합 신청, 입국 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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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공항 버스 티켓 예약

옛날에는 현장에서 직접 티켓을 결제하거나 교통카드를 찍어 탑승을 해야만 했고 가끔은 자리가 없는 경우 다음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이후에 공항 버스도 예약제로 변경되어 앱을 통해 사전 결제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앱은 크게 티머니GO, 버스타고  이렇게 2가지다. 둘 다 전국 시외버스 모두 예약이 가능하고 티머니GO의 경우는 택시나 따릉이 같은 것도 이용 가능하다. 나는 주로 버스 타고를 많이 이용해서 이번 포스팅은 해당 앱에서 공항버스 타는 법을 중심으로 기술해보고자한다.

 

 

우선 앱스토어에서 버스타고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노란색 배경의 앱이 나오는데, 이걸 선택해서 다운로드 받으면된다.

 

나는 출발지는 '판교역북편'을 선택해줬고 도착지는 인천공항 터미널에 따라서 1 혹은 2 터미널을 선택해주면된다.

 

이후에 선택한 날짜를 기준으로 각 시간대별로 차량 정보가 나온다. 이때 가격 부분을 클릭하면 좌석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고 이걸 클릭하면 이후에 예매하기 버튼을 통해 최종 결제를 이어가면된다.

 

결제를 완료하면 예매 확인 페이지에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 제공하는 QR 코드를 통해 현장에서 검표를 진행하게된다.

 

2️⃣ 공항 버스 탑승 

05:28분 차량을 예약해서 5시 10분부터 나와서 기다렸다. 탑승 위치는 판교역북편 정류장이고 아래 이미지를 기준으로 빨간색 네모로 칠해진 곳이다. 

 

확실히 새벽이라 그런가 사람은 거의 없었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오는 사람들 뿐이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주변 CU에서 몸을 좀 녹이고 5시 30분 쯤 오는 차량에 몸을 실었다.

 

차량 내부는 모든 우등 버스와 마찬가지로 2:1 구조로 되어있고 가장 뒷 자리만 4개로 되어있다. 확실히 일반 시외 버스와 비교하면 우등 버스가 많이 편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까지는 대략 1시간 10분 정도 걸린듯하다. 확실히 낮이 아닌 새벽, 밤 시간대는 차량 정체가 거의 없는 편이라 굉장히 빠르게 도착한다. 시간대에 따라서 공항 도착 시간을 잘 계산하는 게 중요하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울, 경기권은 넉넉하게 2시간 정도 잡고 움직이는 게 여러모로 편리하다.

 

공항에 들어가자마자 전광판 보고 바로 비행기 찾아서 카운터로 이동한다.

 

3️⃣ 진에어 위탁 수화물 맡기기

이번 여행은 진에어와 함께했다. 처음에는 사전 자리 등록을 안했더라도 스마트 체크인(키오스크)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추가 정보가 입력되어야 한다면서 카운터에 방문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바로 카운터로 고고

 

일곱시도 안된 시각이었지만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열린 카운터가 많아서 금방금방 줄어든다.

 

위탁수화물 무게는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성인과 만 2에 이상 소아를 기준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 국내선/국제선(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동남아): 무게 15kg (인원수로 무게 합산 가능)

- 국제선(괌): 무게 23kg 이하 1개

 

(참고로 특수 수화물(스포츠 장비, 악기류) 등은 추가 요금 징수가 있으니 이를 참고해야한다.)

 

우리는 위탁 수화물이 총 2개고 무게는 각각 24.8kg, 10kg 이렇게 나갔다. 진에어는 무게 합산이 가능한데, 원래 합산 무게라면 15kg씩 2개 총 30kg까지만 가능하지만 5kg가 초과되는 부분은 그냥 진행해주셨다. 다만, 이건 그날 탑승하는 인원과 담당자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하면 좋을 듯 하다.

 

4️⃣ 휴대폰 로밍 (가족 결합) 신청하기

원래 지난 번 로밍을 아내와 내가 각각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요금이 많이 나왔다. 이번에는 내가 대표회선으로 로밍을 신청하고 아내가 3,000원을 추가해서 같이 사용할 수 있는 'T 로밍 가족결합' 상품을 이용해보기로했다. 마침 공항에 SKT 직영점이 있어서 직접 가서 신청했다. 

 

이건 법적으로 가족만 가능하기 때문에 주민등록등본 혹은 가족관계증명서 지참이 필수다. 직접 뽑아서 와도 되지만 정부 24 앱을 다운로드 받고 그 자리에서 무료로 발급 후 보여줘도 되니 가급적이면 편하게 후자의 방법을 이용하자.

 

바로 요금제는 대표자 1명에게만 요금을 청구하고 나머지 가족 로밍 이용 요금 3,000원씩만 내면 인원에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보통 인원당으로 로밍을 신청하면 해외나가서 다 못쓰고 오기 마련인데 이건 하나의 큰 요금제 아래 가족이 들어가서 알차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을 듯 했다. 참고로 로밍 가족 회선과 관련된 내용은 여기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는 25GB짜리 요금제를 신청했고 완료된 이후에는 아래와 같이 바로 문자가 날라온다. 현지에 내린 이후에 핸드폰을 켜면 바로 로밍 요금이 적용된다.

왼쪽 이미지 출처 - SKT 공식 홈페이지

 

현지에 도착해서 아래와 같은 단계를 거쳐 로밍 사용이 가능하다.

 

1. 설정 클릭 (톱니바퀴)

2. 셀룰러 클릭

3. 셀루러 데이터 옵션 클릭

4. 데이터 로밍 활성화

 

5️⃣ 올리브영, CU, 아침 식사하기

출국심사 하기 전에 지하에서 간단하게 올리브영과 CU에 들러 해외에서 먹고 사용 할 제품을 구매했다. 올리브영은 일반적인 가게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CU는 좀 독특했다.

 

아래 이미지처럼 시중에 있는 모든 라면을 다 가져다 놓은 느낌? 라면 종류가 정말 많았다. 대만에 사는 친구들에게 선물하려고 여기서 라면을 꽤 많이 샀다. 하나 더 좋았던 건 종류도 많지만 개수도 낱개 구매가 가능해서 여러 종류의 라면을 원하는 만큼만 구매할 수 있었다.

 

라면까지 다 사고 바로 아침을 먹고 출국 심사를 했다. 여담이지만 우리나라 공항 시스템은 정말 빠르다. 항상 해외 나갈 때마다 느끼는데, 줄이 엄청 길어도 조금만 기다리면 다 줄어있다. 해외에서는 줄이 얼마 없는데 줄지 않은 모습을 자주 보는 거 보면 참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6️⃣ 비행기 탑승 및 대만 입국 신고서 작성하기

무사히 비행기 탑승을 마쳤다. 진에어 LJ731편이었는데 좌석이 3, 4, 3 구조라서 생각보단 굉장히 넓었다. 보통 작은 비행기들은 3, 3 혹은 3, 3, 3 정도라서 답답한 느낌이 좀 있는데 중앙이 4개 좌석으로 구성되면 확실히 크다는 느낌이 든다.

 

대만 역시도 다른 나라들과 동일하게 입국 신고서를 작성해야한다. 다만,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이 가능해서 미리 하고 오면 종이로 된 입국 신고서를 작성 할 필요가 없으니 참고하자. (근데 하나 이상했던 건 온라인으로 작성하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를 확인하거나 하는 게 전혀 없었다는 점.. 전산이 다 통합되어 있어서 이름만 제대로 입력하면 되는건가 싶기도하고..)

 

이륙 준비하는 동안 미리 공항에서 타이페이 시내까지 가는 법도 찾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상세하게 소개해보려고한다.

 

요건 이륙하고 나서 선크림이 빵빵하게 팽창한게 신기해서 사진으로 남겨놨다. 여담이지만 보통 운동 선수처럼 관절을 많이 쓰는 (특히 무릎 관절을 많이 쓰는 축구) 선수들이 비행기를 많이 차면 물이 차는 이유가 이런 이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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