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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외/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 / 발리 / 꾸따 / 식당] Nasi Ikan Bakar Manna (발리 숨겨진 생선구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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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따 가성비 생선구이 가게

분류: 식당 / 카페
 
🔖  운영 시간

- 화~일: 05:00 PM ~ 10:00 PM (월요일 휴무)

 
🔖 주문 내역 (금액 / 현금)

- 생선 요리 소스 매운거 / 79,000 루피아 (한화 약 7,120원)

- 생선 요리 소스 안매운거 / 79,000 루피아 (한화 약 7,120원)

- 아이스티 / 19,000 루피아 (한화 약 1,700원)

 

* 현금 지불만 가능 / 영수증을 잃어버려서 서비스 차지와 세금 가격은 정확하게 모름

* 하단의 total 금액은 약 15% 잡고 계산

 

Total: 203,000 루피아 (한화 약 18,000원)

 
🔖 장 / 단점

- 장점: 맛있음, 가성비, 분위기 (묘하게 끌리는 분위기라 뭔가 나만 알고 싶은 아지트 같은 곳)
- 단점: 야외석이라는 것 빼고는 특별하게 없었음

 

📍Nasi Ikan Bakar Manna 구글맵 링크 바로가기


 

최근에 포스팅하고 있는 가게들의 위치가 대부분 꾸따 중심가에 있다. 따라서 대부분 비슷비슷한 거리라고 보면된다. 예를 들어, 맛있게 삼겹살을 먹었던 서울 갈비 포포인츠 쉐라톤 호텔에서 500m 정도 거리고 가장 최근에 포스팅한 인도 음식 전문점에서도 매우 가깝다. 따라서 꾸따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차분히 다양한 가게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일단 이 가게를 방문하게 된건 내가 생선 요리를 먹고 싶다고 아내를 열심히 졸라서다. 주변에 생선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 있을까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찾아봤는데 아니 이런 곳이 있다니! 하면서 아내에게 보여준 가게다. 일단 평점이 너무 좋다.

280개의 리뷰가 있는데 안좋은 리뷰가 단 한개도 없다? 아 이 정도면 속는 셈 치고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이 가게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기 떄문에 그냥 길거리를 지나가다보면 놓칠 수 있다. 사장님이 가게 앞에 두신 이미지와 같은 그림 간판을 도로에서 찾으면 그 골목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오면된다. 나도 처음에 가게가 폐업한 줄 알고 가려고 했다가 안으로 살짝 들어가봤는데 가게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

 

일단 가게는 많이 작다. 실내 좌석이 2개, 야외 좌석이 2개 이렇게 4개 테이블이 전부다. 다행히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손님이 없었다.

우리는 야외석 착석~!

 

가게 옆은 가정집인 듯 하다. 

멍멍이 안녕 👋

 

야외석은 이렇게 두 테이블이 있다. 당연하게도(?)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도 없다. 낮에 안와봐서 모르겠는데 보통 발리 날씨 생각해보면 많이 더울 듯 하다. 어차피 가게가 오후 5시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그 시점 즈음에 오는 게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

 

메뉴는 심플하다. 

- 생선 요리 소스 매운거 / 79,000 루피아 (한화 약 7,120원)

- 생선 요리 소스 안매운거 / 79,000 루피아 (한화 약 7,120원)

- 치킨 요리 / 59,000 루피아 (한화 약 5,300원)

- 두부 요리 / 49,000 루피아 (한화 약 4,400원)

 

나머지는 티와 밥 같은 사이드 메뉴다. 일단 생선 요리 하나에 7,000원 정도 가격이라면 와우 나쁘지 않았다. 한국이라면 기본 찬만 조금 나와도 10,000원은 가볍게 넘어갈텐데.. 역시나 이렇게 식물가가 싼 게 참 좋다.

 

우리는 생선 요리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매운 소스와 안매운 소스 각각 2개를 시켰다.

 

남자 사장님께서 여기서 바로 생선을 구워주신다. 그 모습을 보는 것도 은근히 재밌었다. 뭔가 쉽게 할 수 없는 볼거리라고 해야하나.. 사진에 보이는 선풍기를 계속 켰다가 껐다가 하시면서 불 세기를 조절하신다.

 

잘 구워지고 있는 우리 생선들.. 🎣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다. 역시 직화 구이는 고기, 생선 가리지 않고 모두 좋다.

 

 

아주머니께서는 바로 옆에서 소스와 그 외 필요한 여러 재료를 손질하신다. 두 분다 인상이 너무 선하시고 말씀하시는 것 하나하나에서 이 음식에 대한 자부심 같은 게 느껴진다. 그런 부분이 이 가게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에게 느껴진 게 아닐까 싶다.

 

아이스티? 비슷한 음료도 추천해주셔서 마셨다. 가격은 1,700원 정도된다. 

맛은 뭐 그럭저럭? 안에 젤리 같은 게 있는데 나는 원래 이런 음료는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한 10분 정도 시간이 흐르고 우리 메뉴 등장~~~!!!

진짜 다시 사진으로만 봐도 침이 좔좔 흐른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이 친구들 맛은 어떨까? 내가 딱 원하는 맛이었다. 적당하게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의 조화라고 해야하나..? 생선을 먹다가 약간 물릴 때 밥과 함께 먹어주면 조합이 제대로다. 정말 우연하지 않은 기회에 찾은 집인데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다.

 

밥도 그냥 밥 보다 괜히 대나무통에 해서 주면 맛있는 것처럼(?) 바나나 잎에 주니까 두 배는 더 맛있게 느껴졌다.

 

배가 고픈 것도 고픈거지만 진짜 맛있어서 남김 없이 싹싹 긁어먹었다.

행복한 맛이었다. 아 그리고 야외에서 먹으니까 더 맛이 좋다고 느껴진 것도 있는 듯 하다.

 

이상 발리 꾸따에서의 바람직한 한 끼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

 

끝!

 

총평: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나만알고 싶은 가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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