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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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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중에 하나는 해야 하는 이유 어차피 모든 일은 힘들다. 왜냐하면 하기 싫은 때에도 무언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하기 싫은 때에도 해야 한다면 적어도 그 일이 좋아하는 일이거나 잘하는 일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아하는 일이라면 내가 잘하지 못하더라도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까”라는 생각으로 견딜 수 있을 것이다.잘하는 일이라면 재미는 없어도 빨리 끝내놓고 다른 일을 할 여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객관적인 기준이랄 건 없겠지만 나도 이런 부분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 생각만으로는 부족하다. 반드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고 최소한의 결과라도 나와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최소한의 결과란 “이건 나랑 안 맞네” 또는 “이건 내가 좀 더 해볼 만하네” 같은 깨달음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과정을 겪으면..
소유하지 않음 (불교적 관점) When I had nothing, I had a certain inner peace  필연성소유하지 않음은 불교에서 필연적인 삶의 진리로 간주된다. 모든 것이 무상(無常)하며 세상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소멸한다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우리는 아무것도 영원히 소유할 수 없다는 진리를 마주하게 된다. 이 필연적인 무상성은 우리의 집착과 욕망을 내려놓게 하며 집착이 불러오는 고통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한다. ‘소유하지 않음’은 단순히 물질적인 소유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집착과 집요한 욕망을 내려놓는 것을 의미한다. 이중적 개념소유하지 않음은 동시에 해방이자 고요함을 의미하는 이중적 개념이다. 외적인 소유를 포기하면 처음에는 불안과 공허함을 경험할 수 있지만 이..
삶을 살아가는 방법 (feat. 먹고사니즘) 돈과 가치의 본질 돈은 언제든 벌 수 있는 것이다. 이 말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하고 자신감 넘치는 선언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이 원칙을 따르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는 흔히 돈을 벌기 위해 삶의 많은 부분을 희생하지만 만약 돈을 벌기 위한 활동을 잠시 멈춘다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 이는 가치 상실의 시대에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돈을 엮어 모든 것을 판단하기 시작하면 삶이 점점 무거워지고 고단해진다. 그러나 돈을 벌지 않는다는 목표를 세운다면 오히려 삶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돈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예를 들어, 작은 시골 마을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사람들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거..
죽음 필연성죽음은 모든 인간 존재가 필연적으로 직면해야 하는 실존적 현실이다. 이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 불안을 자극하며 심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제이지만 동시에 삶의 본질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고찰하게 하는 중요한 철학적 요소이다. 죽음의 필연성은 삶의 유한성을 상기시켜, 우리는 유한한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매 순간을 의미 있게 채우기 위한 동기를 제공받는다. 이중적 개념죽음은 종결이자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내포하는 이중적 개념이다. 개인의 차원에서 죽음은 생물학적, 심리적 존재의 종결을 의미하지만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기억과 추억의 형태로 영속성을 띠며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열어준다. 사랑하는 이를 잃는 경험은 깊은 상실감과 고통을 수반하나 그들이 남긴 기억과 영향은 생존자들의 삶 속에서 계속해서 작..
어떻게 살아야 하나? 큰일났다큰일이다. 내 나이 30대 중반인데 아직도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어렸을 적부터 하고 있는 일이 재미없거나 힘들면 항상 '왜' 살아야 하는지 고민했다. 아니 정확히는 '도피했다'요즘 내가 또 그러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살아가는 목적이기적 유전자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인간 개체의 존재 이유는 없다.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야 한다거나 행복해지기 위해서 살아간다는 건 유전적으로는 별 의미없는 얘기다. 종족 번식 그 이상 이하도 없다. 그럼에도 나는 살아갈 이유를 찾고 싶다. '왜'냐고 물어본다면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그렇다. 적어도 어떤 일을 할 때 내가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알고 할 때와 모르고 할 때 끝맺음이 많이 달랐다. 이게 이유라면 이유다. 다시 돌아와서일단..
어떤 선택과 두려움 사이에서 선택선ː택, 選擇은 사전적 의미로 "여럿 가운데서 필요한 것을 골라 뽑는 것"이다. 이 단어는 '여럿'의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하고 있다.  우리는 여럿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만'한다. 꼭 필요한 무언가를 골라 뽑아야 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게 인생인걸 어쩌나..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지 앞에 놓인 우리는 어쩔 수 없지만 매번 '선택'이라는 행위 앞에서 '고민'이란 걸 하게 된다. 매번 딱 1개의 선택지만 있다면 애초에 고민이란 건 필요하지 않았을 수 있겠지만 그 나름대로 재미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이러한 '선택'을 할 때 이상하리만큼 이상한 습관이 하나 있다. 고민 전에 끊임없이 갈등하다가 어떤 선택을 하고 나면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회고라는 이름으로 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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