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1牛肉麵館 (대만 타에페이 숨겨진 해장용 국수 맛집)
- 기본 정보
- 주문한 메뉴
- Beef bone broth 1개 / 140 TWD (한화 6,210원)
- Boiled Vegetables 1개 / 40 TWD (한화 1,780원)
- Beef bone broth 1개 (without beef) 1개 / 100 TWD (한화 약 4,440원)
- Dry noodle with beef slic in special spcy sauce 1개 / 120 TWD (한화 약 5,320원)
- Sesame Paste noddles 1개 / 80 TWD (한화 약 3,552원)
- Wontons with spicy sauce 1개 / 90 TWD (한화 약 4,000원)
- 콜라 2캔 / 40 TWD (한화 약 1,780원)
- 가격
- 610 TWD / 한화 약 27,000원 (현금 결제만 가능)
- 운영 시간
- 월 ~ 토: 11:30 ~ 14:00 / 17:00 ~ 20:00 (일요일 휴무)
- 주문한 메뉴
- 특징 (5점 만점)
- 가격: ⭐️⭐️⭐️⭐️⭐️
- 4명이서 배터지게 먹고 3만원이 안나왔다면? 지난 번에 포스팅한 문문(Moon Moon)이라는 식당과 비슷한 느낌이다. 가성비가 정말 좋다.
- 서비스 & 청결: ⭐️⭐️⭐️
- 서비스는 물론 가게 내부도 청결하다. 한 가지 단점은 내부 좌석이 얼마 없어서 사람이 몰린다면 대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 정도?
- 맛: ⭐️⭐️⭐️⭐️⭐️
- 사람마다 맛에 대해 평가하는 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솔직히 '최고다', '맛있다' 등의 얘기를 꺼내기가 다소 난감하지만.. 여기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음식의 맛 뿐만 아니라 청결, 위생 이런 것도 보는 편이라 까다롭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모든 걸 만족했던 가게라고 생각한다. 국물은 시원하고 면은 쫄깃하며 차돌이 들어간 마장면은 목넘김이 아주 좋았다. 개인적으로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가게다.
- 위치: ⭐️⭐️
- 다양한 타이페이 메인 거리(융캉제, 디화제 등)와는 다소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별을 2개만 줬다. 다만, 개인적으로 지내는 숙소와 가깝다면 뭐 오히려 좋은게 아니겠는가?
- 가격: ⭐️⭐️⭐️⭐️⭐️
- 한줄평
- 대만 타이페이 여행 중이라면 속는셈치고 한번 가볼만한 곳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해장 할 곳이 필요했다. 어디든 '국물있는 요리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적당한 가게를 하나 찾았다. 아침 11시 30분부터 시작한다고 하길래 옷만 주섬주섬 입고 길을 나섰다. 반차오 호텔에서는 걸어서 15분~20분 정도 걸린 듯 하다. 만약 주변에 숙박하신다면 가볍게 산책 느낌으로 나오시면 될 듯 하다. 11시 35분 정도 도착했는데 '잉???' 문이 닫혀있었다. 아 설마 오늘 안하는 날인가 싶어 애꿎은 구글맵만 10분 정도 만지면서 혹시 몰라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셔터가 열리면서 가게가 문을 열었다(?) 우리는 얼떨결에 이 날의 첫 번째 손님이 되었다.
가게의 외관은 일본에 온것만 같은 아기자기한 느낌이 가득하다. 여담이지만 대만은 어딜가도 풀이 가득가득하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와 다르게 오래된 건물이라도 삭막한 느낌보단 그 또한 뭔가 느낌 있는 하나의 작품과 같은 느낌이 든다. 대만이 참 마음에 드는 이유다.
감성 카페에 온 것만 같은 이 감성. 사람이 없어서 사진을 편하게 찍을 수 있으니 참 좋다. 오픈런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는 사진 가득한 이런 분위기를 무척 좋아한다.
내부가 넓진 않다. 혼밥용 가게라고 봐야할 것 같다.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도 편하게 와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물론 가운데 4인용 테이블이 하나 있어서 우리는 그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다.
중국어로 적혀있는 메뉴판과 영어로 적힌 메뉴판이 따로 있다. 당연히 금액이 다르거나 하진 않고 그냥 관광객 편의를 위해서 만들어 두신 듯 하다. 보통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 로컬 식당에 가면 메뉴판이 중국어로 되어있어서 항상 번역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여기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편리했다.
또 한 가지 이 식당이 좋았던 건 살균기다. 보통 해외 여행을 다닐 때면 위생과 청결은 어느 정도 눈을 감고 다녀야 하기 마련이다. 한국의 기준이 워낙 높기도 하고 여행 다니면서까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준을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주 가끔은 이렇게 개인의 기대치에 맞는 무언가를 찾을 때가 있다. 왠지 모르게 뿌듯한 마음이 가득해진다.
메뉴는 아래 따로 정리해봤다. 환율은 44원을 적용했다.
설명만 있는 것보단 이미지가 포함되면 좋을 것 같아서 매장에서 제공하는 메뉴 사진을 포함시켜두었다.
(참고로 이 가게는 현금 계산만 가능하다.)
심플한 메뉴판. 여기에 체크를 하고 카운터에 전달하면 바로 계산을 해주신다.
Beef Noodle (소고기 국수)
• Beef bone broth (사골 국물): NT$140 (6,160원)
• Braised beef broth (양념 소고기 국물): NT$140 (6,160원)
• Sichuan spicy (사천 매운 국물): NT$170 (7,480원)
• Medicinal Herbs (한약 재료 국물): NT$170 (7,480원)
Broth Noodle (국물 국수 - 소고기 제외)
• Beef bone broth (사골 국물): NT$100 (4,400원)
• Braised beef broth (양념 소고기 국물): NT$100 (4,400원)
• Sichuan spicy (사천 매운 국물): NT$120 (5,280원)
• Medicinal Herbs (한약 재료 국물): NT$120 (5,280원)
Beef Soup (소고기 국물)
• Beef bone broth (사골 국물): NT$130 (5,720원)
• Braised beef broth (양념 소고기 국물): NT$130 (5,720원)
• Sichuan spicy (사천 매운 국물): NT$160 (7,040원)
• Medicinal Herbs (한약 재료 국물): NT$160 (7,040원)
Our Special (특별 메뉴)
• Dry noodle with beef slice in special spicy sauce (특제 매운 소스와 소고기 슬라이스가 들어간 비빔국수): NT$120 (5,280원)
• Sesame Paste noodles (참깨 소스 비빔국수): NT$120 (5,280원)
• Wontons with spicy sauce (매운 소스 완탕): NT$90 (3,960원)
• Beef clear soup (Braised/bone soup) (맑은 소고기 국물 - 양념/사골 선택): NT$100 (4,400원)
Side Dishes (사이드 메뉴)
• Boiled Vegetables (삶은 채소): NT$40 (1,760원)
• Kelp (다시마): NT$20 (880원)
• Dried tofu (말린 두부): NT$20 (880원)
• Kimchi (김치): NT$40 (1,760원)
• Braised tripe (양념 내장): NT$95 (4,180원)
• Braised tendon (양념 힘줄): NT$95 (4,180원)
• Braised Shank (양념 소고기 사태): NT$95 (4,180원)
Mixed Platter (모둠 요리)
• Platter A (모둠 A): NT$130 (5,720원)
• Platter B (모둠 B): NT$180 (7,920원)
운영 시간
• 주소: No.11, lane 9, GuangZeng St., New Taipei City, Taiwan
• 영업 시간: 월토, 11:3014:00 / 17:00~20:00
• 주의사항: 외부 음식 반입 금지.
면의 종류가 2가지라서 각 요리 별로 원하는 면을 선택할 수 있다. 하나는 Thin noodle로 얇은 면이고 다른 하나는 직접 만드시는 Handmade noodle이다. 우리는 모든 면을 직접 만드시는 핸드 메이드로 주문했다.
자 첫 번째 메뉴다. 소고기 국수인데, 하나는 국물만 있는 거고 다른 하나는 고기가 포함된 걸로 주문했다. 맛은? 둘 다 일품이다. 정말 해장용으로 딱이다 싶었다. 일단 면발이 정말 쫄깃하다. 그리고 쫄깃함 속에 육수의 진한 맛이 녹아들어가있다. 소고기도 정말 부드럽다. 아 대만에 와서 이제야 제대로된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메뉴 2개를 시켜도 1만원이 안되니 당연히 더 행복해질 수 밖에...ㅎㅎㅎ
다음은 마장 소스 베이스의 면 요리들이다. 참깨 소스 베이스, 매운 특제 소스, 그리고 완탕까지 이건 뭐 천국이다. 사실 어제 문문에서도 먹은 메뉴긴 했지만 여기가 훨씬 맛있다. 양은 둘째로 두더라도 맛이 문문과는 비교가 안됐다. 물론 이 소스 베이스의 면 요리는 계속 먹으면 약간 물리는 느낌이 있어서 콜라 같이 톡 튀는 탄산이 필요하긴 했지만 정말 괜찮은 맛이었다. 이건 기회가 된다면 또 먹고 싶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모든 요리가 면이라서 탄수화물 폭탄.. 먹다보니 물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고기 베이스의 메인 요리를 안시켜서 그런가 중간 정도에 모두가 젓가락을 놓는 타이밍이 한 두번씩 생겼다. 😅 그래도 이 정도 가격에 이만한 퀄리티의 음식을 어떻게 먹어볼 수 있나 싶다. 꼭 다시 가볼 예정!
🧁 bonniesugar手作甜點專門店-微想店 (대만 타이페이 감성 한 스푼 얹은 카페)
- 기본 정보
- 주문한 메뉴
-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 120 TWD (한화 약 5,330원)
- 핫 아메리카노 1잔 / 120 TWD (한화 약 5,330원)
- 아이스 라떼 1잔 / 160 TWD (한화 약 7,100원)
- 핫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 1잔 / 180 TWD (한화 약 8,000원)
- 딸기 케이크 1개 / 220 TWD (한화 약 9,800원)
- 가격
- 현금 결제
- 800 TWD / 35,500원
- 운영 시간
- 월 ~ 일: 10:00 ~ 22:00
- 주문한 메뉴
- 특징 (5점 만점)
- 가격: ⭐️⭐️
- 아메리카노 한 잔이 5천원이 넘는다. 가격은 한국 웬만한 카페보다 비싸다. 이 가격은 감성적인 카페의 분위기를 누리는 값을 같이 지불했다고 봐야한다.
- 서비스 & 청결 (분위기): ⭐️⭐️⭐️⭐️
- 분위기가 정말 좋다.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층마다 꾸며놓은 여러 분위기가 편안한 무드를 연출한다. 나는 우디한 느낌을 참 좋아하는데 이 가게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그렇다.
- 맛: ⭐️⭐️
- 가격 대비 맛이 훌륭하진 않다. 보통 비싼 건 비싼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단순히 분위기에만 돈을 썼다고 하기에는 뭔가 좀 아쉽다. 그래도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판매하는 만큼 그에 대한 기본적인 맛도 보장되는게 좋지 않을까?
- 위치: ⭐️⭐️⭐️
- 위치는 위에서 기술한 아침식사 가게를 기준으로 숙소 방향으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 가격: ⭐️⭐️
- 한줄평
- 감성 딱 하나만 보고 간다면 OK, 맛과 가격을 같이 고려한다면 흠..
아침 식사를 하러 가면서 '오 뭔가 느낌 있다!' 싶은 가게였다. 회색 건물에 내부 디자인이 우디한게 딱 내스타일이었다. 밥 먹고 여기를 꼭 와봐야하지 하는 마음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 갔다. 슬쩍 봤는데 다양한 디저트를 팔고 있었다.
1층은 무척 작다. 주방과 계산대, 그리고 다양한 케이크를 진열하고 있었다. 따로 앉을 곳은 없기 때문에 무조건 2층 혹은 3층으로 올라가야한다. 크리스마스시즌이라서 그런가 다양한 선물용 케이크도 포장중이셨다.
디저트 종류가 상당히 많다. 당근, 과일, 생크림 케잌까지.. 눈으로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다. 우리는 딸기 초코 케잌을 주문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 정말 인테리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난다. 화장실은 2층에 있다.
좌석이 생각보단 많다. 물론 장식에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면 훨씬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했을 수 있겠지만 그런 느낌의 카페가 아닌 듯 하다. 친구와 함께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나누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을 것만 같은 공간이다.
3층 올라가는 길
3층은 2층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넓은 좌석은 3층이 더 많다.
3층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런 작은 소품 하나하나가 가게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듯 하다.
참고로 이 카페는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등을 활용해 작업하기에도 나쁘지 않다. 책상 옆 곳곳에 콘센트가 있다. 물론 돼지코 변환이 필요하기 때문에 변환잭은 필수다.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그만큼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주문한 라떼, 아메리카노,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티가 나왔다. (참고로 조각 케이크는 위쪽 사진 가운데에 있다.) 맛은? 평범하다. 맛없다 맛있다 얘기가하기가 애매한 그냥 그런 맛이다. 사실 가격이 좀 나가기 때문에 조금 더 특별한 맛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런건 전혀 없다. 케이크도 조금 아쉬웠던 그저 그런.. (딸기가 제철이 아니어서 그런가?)
이렇게 중국어로만 영수증 내역이 남아있어서 처음에는 '뭘 시켰지?' 싶었다. 찾아보는데 점점 중국어 실력이 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
아무튼 이 곳은 맛을 기대하고 오기보단 분위기, 감성 한 스푼을 함께 얹어 시간을 보내기에 적절한 곳이 아닐까 싶다.